제2의 ‘아키하바라’ 살인사건?…일본, 무차별 살인예고에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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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1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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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신주쿠역에서 무차별 살인을 감행하겠다는 이른바 '살인예고'가 인터넷에 뜨자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살인은 6일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 채널 2(2ch.net)을 통해 예고됐다. 한 누리꾼이 “범행은 젊은 남자 3인조가 신주쿠 신(新)남측입구를 나오면 보이는 고속버스 입구 부근에서 일어날 것이다. 1명은 차를 운전하고 나머지 2명은 칼로 범행을 하겠다. 죽고싶지 않으면 게임에 참가말라. 반드시 시행한다. ‘아키하바라’ 때보다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일본은 공포에 휩싸였다.

범인이 언급한 ‘아키하바라’ 살인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사건이다. 사건은 2008년 6월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범인 가토 도모히로가 아키하바라에서 2톤 트럭을 몰고 무차별적으로 행인을 덮친 뒤, 등산 나이프로 행인들을 공격해 7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가토는 해고된 비 정규직 노동자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가토 역시 사전에 인터넷 게시판에 수차례 글과 댓글을 올리며 자신을 범행을 예고했었다.

사진출처=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 2채널(2ch.net) 게시판 화면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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