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은 4일(현지시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6%가 미셸 여사에 대해 우호적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매우 우호적'이라는 응답은 36%였다. 반면 부정적인 견해는 '매우 우호적이지 않다'는 응답 21%를 포함해 39%로 나타났다.
미셸 여사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 및 비호감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거의 일정하게 유지돼 왔다.
2009년 3월부터 현재까지 미셸 여사에 대한 유권자의 호감도는 55%~67% 범위에서 유지됐고, 비호감도 역시 39% 이상으로 올라가 본 일이 없다.
미셸 여사에 대한 호감도가 성별과 정치적 성향, 나이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조사에서 드러났다.
미셸 여사에 대해 호감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10포인트나 높았고, 민주당원(90%)이 공화당원(35%)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중년층보다 젊은 성인층이, 백인 및 기타 인종보다는 흑인이 미셸 여사에 대해 우호적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라스무센은 분석했다.
한편 '미셸 여사가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결정에 얼마나 관여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3%가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반면 46%는 '관여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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