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손, 다이애나 장례식 치른 곳서 화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서 내년 4월29일 결혼식 확정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손(28)과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 씨(28)의 결혼식 일정이 확정됐다. AP통신은 23일 영국 왕실 공식 발표를 인용해 윌리엄 왕손 커플이 내년 4월 2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결혼식 날짜는 봄에 결혼식을 올리길 원하는 두 사람의 희망을 고려해 결정됐다. 2200명을 수용하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은 좁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친밀하게 느껴지는 곳이어서 결혼식 장소로 선택됐다. 이곳에서 윌리엄 왕손의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결혼식을 올렸고, 윌리엄 왕손의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 비의 장례식이 거행됐다.

왕실과 미들턴 씨 가족은 결혼식, 피로연, 신혼여행 등 경호 및 안전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모든 비용을 함께 부담할 예정이다. 윌리엄 왕손 커플은 1981년 그의 부모가 결혼식을 올린 런던 세인트폴 성당에서 결혼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AP는 덧붙였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윌리엄 왕손 커플의 결혼식 날인 4월 29일을 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공휴일로 정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