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다이아’ 528억원… 경매 사상 최고가 팔려

  • 동아일보

528억 원짜리 다이아몬드가 탄생했다.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다이아몬드 경매에 나온 24.78캐럿의 핑크다이아몬드(사진)가 4615만8674달러(약 528억552만 원)에 낙찰됐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다이아몬드 경매 사상 최고가다.

보석 평가의 세계적 권위기관인 미국보석학연구소(GIA)가 “환상적이고 강렬한 핑크색”이라고 격찬한 이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은 사람은 영국의 유명 보석상 로렌스 그라프 씨(72). 그는 이날 전화로 마지막 주문을 넣어 3800만 달러(약 435억 원)를 부른 다른 경매 참여자를 눌렀다. ‘그라프 핑크’라는 이름이 붙은 이 다이아몬드는 60년 전 미국의 유명 보석상 해리 윈스턴이 판 것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개인의 소유였다. 이전까지 경매 최고가 다이아몬드는 역시 그라프 씨가 2008년 구입한 블루다이아몬드 ‘비텔스바흐-그라프’로 2430만 달러(약 278억 원)였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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