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교수 ‘섹스 일기’ 파문

동아일보 입력 2010-09-27 10:35수정 2010-09-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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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대학 교수가 지난 15년간 10여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작성했다는 '섹스 일기'가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정의의 검'이라는 누리꾼이 22일 중국의 인터넷 토론 사이트인 '천애논단(天涯論壇)'에 톈진(天津)의 모 대학에 재직 중인 이 모 교수가 작성했다는 '섹스 일기'를 공개한 뒤 이 일기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신민망(新民網) 등 중국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이 누리꾼은 이 교수가 1995년부터 지금까지 15년간 수 명의 여대생을 비롯해 10여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이를 일기 형식으로 꼼꼼히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교수가 작성한 일기 가운데 일부를 찍은 33장의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다.

이 누리꾼이 공개한 일기에는 이 교수가 자신의 집과 호텔 등을 전전하며 가진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부인과 이혼한 뒤 계속 동거하면서 잦은 마찰을 빚었던 내용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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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에 따르면 이 교수는 3명의 여성을 동시에 사귀기도 했는데 이 가운데는 갓 대학에 입학한 여성도 포함돼 있었다. 여성 편력자면서도 부인이 늦게 귀가하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내용도 등장한다.

이 누리꾼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모범이 돼야 할 교수가 오히려 풍기 문란한 처신으로 학원가를 더럽히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기 공개 이유를 밝힌 뒤 "당국에 증거 자료와 함께 그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누리꾼은 "이 교수가 작성한 애정 일기는 일기장 8, 9권 분량"이라고 밝혔으나 어떤 경로를 통해 확보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이 일기가 공개된 뒤 이 교수가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광시(廣西)장족자치구의 모 국장이 5명의 부하 여직원들과 맺어온 부적절한 관계를 묘사하고 금품 수뢰 사례를 기록한 섹스 일기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으며 검찰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 사법 처리됐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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