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은 反日의 날”

동아일보 입력 2010-09-17 03:00수정 2010-09-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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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홍콩-대만, 만주사변 79주년 맞아 대규모 시위 예정 일본 정부의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釣魚 섬) 인근 중국어선 나포사건으로 중-일 갈등이 1931년 9월 18일 발생한 ‘만주사변’의 79주년 기념일이 다가오면서 고비를 맞고 있다. 이날은 일본이 중국 침략을 시작한 날로 중국인들이 ‘국치일’로 여기는 날이다.

홍콩 밍(明)보는 일본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중국 민간단체인 ‘중국 민간 댜오위 섬 보호 연합’이 18일 베이징(北京)의 르탄 공원 등지에서 반일 집회를 가진 뒤 주중 일본대사관까지 항의 행진을 벌일 계획이라고 16일 보도했다. 베이징 공안이 집회를 허가했는지는 불확실하다. 또 중국 인터넷에서는 일부 인사가 광저우(廣州) 선전(深(수,천)) 선양(瀋陽) 등지에서 18일 반일 시위대를 조직하고 있다고 밍보는 전했다. 홍콩과 대만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 화교들도 현지에서 반일 집회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거주 일본인들은 긴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12일 밤 톈진(天津) 일본 국제학교에 금속구슬 2개가 날아와 학교 경비원실 유리 등이 깨졌다. 9일에는 주광저우 일본영사관에 맥주병이 날아들었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15일 재중 일본인에게 언행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홍콩 펑황TV는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다음 주 유엔총회에서 정상회담을 갖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회담에서 자칫 양국 간 대립이 더욱 심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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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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