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번엔 한국 통신서비스에 찬사

동아일보 입력 2010-09-15 03:00수정 2010-09-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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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로드밴드 美보다 우월… 美 사회기반시설 투자 늘려야” “우리는 최고의 브로드밴드(광대역통신) 서비스를 갖고 있지 못하다. 한국이 우리보다 나은 브로드밴드 서비스와 와이어리스(무선) 서비스를 갖고 있다. 미국의 경쟁력이 낮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입에서 한국을 칭찬하는 소리가 그치질 않는다. 오바마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시의 한 가정집 뒤뜰에서 주민들을 초청해 타운홀 미팅을 갖고 한국을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모범국가로 칭찬했다. 그는 이날 흰 셔츠의 소매를 걷은 채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최근 자신이 발표한 도로, 철도, 공항 활주로 신증설 등 사회기반시설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을 사례로 들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는 이유는 2등 사회기반시설을 갖고 1등 경제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중국이 국내총생산(GDP)의 9%를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고 유럽이 5%를 투자하는 반면에 미국은 그동안 2%를 투자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최고의 공항과 철도시스템,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갖고 있지 못하다”며 “한국이 우리보다 더 나은 브로드밴드와 와이어리스 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그런 시설은 시간이 갈수록 누적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경쟁력이 더욱 약해진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것이 우리가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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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한국과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들어오는 수출품의 운송비용이 1960, 70년대보다 지금이 훨씬 싸졌다면서 미국의 경쟁력이 뒤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민주당 지원유세를 하면서 위스콘신 주 밀워키와 워싱턴 주 시애틀,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를 잇달아 방문해 “한국과 독일 중국 인도는 미래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해 싸우고 있다”며 “기업가와 과학자 엔지니어 배출에서 미국을 추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솔직히 일부 분야에선 이미 미국을 넘어섰다”면서 한국을 사흘 연속 칭찬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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