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8월 16∼26일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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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3만명 참가… 예년의 3배

한미연합사령부는 다음 달 16일부터 26일까지 연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실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UFG 연습에는 과거보다 참가 병력이 크게 늘어 천안함 폭침사건 이후 한미 양국 군의 강력한 대북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올해 UFG에는 해외에 있는 미군 3000여 명을 포함한 미군 3만여 명이 참가한다. 그동안 UFG 연습에는 해외 미군과 주한미군 등 1만여 명이 참가했다. 일부 미군 병력은 미국 본토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연습에 참여한다. 한국군은 UFG 연습에 5만6000여 명을 참가시켜 왔다.

한미연합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UFG 연습은 매년 실시하는 연례 연습으로 외부의 어떤 도발 가능성에도 완벽히 대처할 수 있는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군사령부는 23일 열린 북한군의 판문점군사대표부와의 2차 대령급 실무회담에서 북한군 측에 UFG 연습 일정을 통보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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