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스파이 맞교환 합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9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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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8일(현지시각) 미국내 러시아 스파이 체포 사건과 관련, 스파이 맞교환에 합의했다.

양측은 안나 채프먼 등 미국에서 활동하다 지난달 27일 체포된 러시아 스파이 10명 전원과 러시아에서 서방 정보기관과 접촉한 혐의로 구금돼 있던 4명을 각각 풀어주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미국 법원은 체포된 러시아 스파이 10명이 이날 범죄사실을 인정하는 대신 형을 감경받는 `플리 바게닝'에 동의, 자신들의 유죄를 인정하자 이들 전원에 대한 즉각적인 추방을 명령했다.

미국 측 프리트 바라하 검사는 "두 나라간 합의의 핵심은 러시아가 서방 정보기관과 접촉한 혐의로 러시아에 감금돼 있던 4명을 석방하는데 동의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러시아 정보요원 10명이 미국에서 불법적으로 정보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으며 다른 한 명은 유럽 키프로스에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 종적을 감춘 상태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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