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녹색성장硏 초대의장에 한승수 前총리 내정

우리 정부가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전문가들과 함께 설립을 추진 중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의 이사회 초대 의장으로 한승수 전 국무총리(사진)가 내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다음 달 16일 한 전 총리를 의장으로 하는 GGGI가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며 “한국에 본부를 둔 첫 번째 국제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I는 국제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기구로 이명박 대통령이 작년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설립 계획을 밝혔다.

본부는 서울 세종로 인근에 마련되며 내년까지 중국 브라질 등지에 5개 안팎의 지부를 둘 예정이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