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4세, 113세 할머니 같은날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9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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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최고령자로 알려진 114세 할머니와 이보다 한살 적은 다른 할머니가 7일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이날 미국 내 최고령자 메리 조세핀 레이 할머니가 뉴햄프셔주 웨스트모어랜드의 요양원에서 114세 294일을 일기로 숨졌다고 그녀의 손녀 캐서린 레이가 밝혔다.

캐서린은 "할머니는 삶을 즐겼고 죽음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었다"면서 "(다가올 115세) 생일잔치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레이 할머니가 숨을 거둔 지 불과 수시간 뒤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데이지 베일리 할머니가 113세 342일을 일기로 별세했다.

베일리 할머니의 출생연도가 공식적으로 알려진 1896년이 아니라 1895년이라고 주장하는 유족들은 베일리 할머니가 숨지기 전 치매를 앓아왔다고 전했다.

노인학 리서치 그룹(GRS)에 따르면 먼저 숨을 거둔 레이 할머니는 미국 내 최고령자로 일본의 치넨 카마(114세 301일) 할머니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고령자였다.

레이 할머니는 1895년 5월17일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의 블룸필드에서 태어나 3세 때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아들 2명과 손자녀 8명, 증손자녀 13명, 고손자녀 5명을 뒀다.

레이 할머니가 숨을 거두면서 아이오와주 에임스에 사는 네바 모리스(114세 216일)가 미국 내 최고령자의 바통을 물려받았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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