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9세 노인 “장수비결은 주식매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3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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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세의 중국인 루푸민(盧阜民)옹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증권사 객장에 '출근', 주식투자를 즐긴다.

22일 장사만보 보도에 따르면 주식의 왕이란 뜻의 '구선(股神)'으로 불리는 루 옹은 10여 년 전 증권에 재미를 들인 이후 후난(湖南)성 성도인 창사(長沙)에 있는 화룽(華融) 증권사 객장에 개근하고 있다. 정확한 예측으로 돈도 상당히 벌었다.

광시(廣西)좡주자치구의 류저우(柳州)시 철도국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루 옹은 퇴직 후 아들의 곁으로 창사로 옮겨와 10여 년 전부터는 매일 오전 9시 도시락을 싸고 볼펜, 노트 등 필기구를 챙겨 출근, 주식 매매를 한 후 오후 3시에 퇴근한다.

루 옹은 "난 아직 시력도 좋고 머리 회전이 빠른 편이기 때문에 주식 매매에 유리하다"며 "주식매매를 하면 두뇌회전이 빨라지고 생활이 충실해지기 때문에 장수의 비결이 된다"고 말했다.

동료 주식 투자자인 우건량(吳根良)씨는 "루옹은 1년 내내 기침 한번 하지 않을 정도로 건강이 양호하며 시력도 좋아 안경도 필요 없고 컴퓨터도 잘 다룬다. 루옹은 폭등 폭락세의 주식시장에서 크게 기뻐하거나 화내지 않고 평상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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