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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벨상 비결은 ‘자율성’과 ‘커피 브레이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09-12-08 09:58
2009년 12월 8일 09시 58분
입력
2009-12-08 09:57
2009년 12월 8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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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경제학상과 화학상, 물리학상을 받게 될 학자들은 지적 자유,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자율성, 빈번한 커피 브레이크 등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고 AP가 7일 전했다.
물리학상 수상자인 조지 스미스는 자신이 일하는 미국 벨연구소에서는 상부에서 내려오는 하향식 지시는 거의 무시됐고 연구자들끼리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연구소에는 좋은 인재들이 사실 매우 많으며, 이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물리학상 수상자인 윌러드 보일은 연구 분야를 마음대로 택할 수 있었던 자유가 성공 포인트였다고 밝혔다.
화학상을 받는 토머스 스타이츠 박사는 휴식시간에 커피를 마시며 동료들과 연구에 관해 토론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스타이츠는 1967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 간 첫 날을 회상하며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오후에는 식사를 하고 차까지 마시면서 어느 시간에 연구를 하는 건지 궁금했다"면서 "그야말로 놀라운 곳"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학자들과 차를 마시면서 의견을 나누고 어떤 실험을 해야할지를 배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일했던 경제학상 수상자 엘리너 오스트롬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롬은 "우수한 학문이 탄탄하게 발전하려면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의논하고 최신 연구결과와 난제를 정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나는 그런 환경의 덕택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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