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76달러… 연일 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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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1일 03시 00분


원유 주문하는 뉴욕상업거래소 딜러들
국제유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79.61달러로 올랐다. 이날 거래소에서 딜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주문을 내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원유 주문하는 뉴욕상업거래소 딜러들 국제유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79.61달러로 올랐다. 이날 거래소에서 딜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주문을 내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19일(현지 시간) 전날보다 배럴당 0.73달러 오른 76.03달러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15일 배럴당 73.40달러로 연중 최고가격을 형성한 뒤 16일 75.30달러로 올랐고, 19일에도 76.03달러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이날 배럴당 1.08달러 오른 79.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0.78달러 오른 77.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은 우선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외환시장의 자금이 증권과 상품 시장으로 옮겨오는 거시경제적인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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