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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22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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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국의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수족구병 환자는 매일 전국에서 6000명씩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허난(河南), 허베이(河北), 산둥(山東), 장쑤(江蘇), 저장(浙江)성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허난성의 경우 18일 현재 수족구병 환자는 6만1080명이며 이중 36명이 사망했다. 저장성에서도 18일 현재 수족구병 환자수가 1만1759명에 이르며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위생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베이징 시에서도 지난주에만 1029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수족구병은 도시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17일에는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에서 2살짜리 아기가 숨져 이 지역에서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사망자수는 지난 4월 말 79명으로 집계됐으며 현재는 100명을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환자의 분비물을 매개로 전염되는데 감염 시 열이 나고 입 안이 헐고 손과 발, 얼굴 등에 발진이 생기며 영유아는 뇌염과 같은 합병증이 오면 사망할 수 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전역에서 만연해 40여명이 숨졌으며, 2007년에는 수족구병 환자가 8만 명에 달했고 그로 인한 사망자는 17명이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