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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24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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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은 23일 항저우의 인터넷 결혼서비스 업체인 중국훙냥(中國紅娘)이 이달 말부터 맞선을 보는 사람에게 장당 20위안(약 4200원)인 쿠폰을 5장씩 나눠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항저우에서 먼저 1만 명에게 쿠폰을 나눠주는 등 100만 위안가량의 ‘맞선 소비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업체 뤄셴린(羅仙林) 운영총감독은 “‘맞선 쿠폰’이 상하이(上海)와 장쑤(江蘇), 저장, 안후이(安徽) 성 등 창장(長江) 경제권에서 ‘결혼 경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신문망은 상하이에서 2007년 한 쌍의 부부가 결혼하는데 집과 차량 구입비를 빼고 19만1300위안가량의 결혼 비용이 들었고 해마다 상승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100위안의 쿠폰이 맞선이나 결혼을 얼마나 늘릴지는 미지수라고 보고 있다.
한편 소비 쿠폰은 광둥(廣東) 성 등 ‘여행 쿠폰’이 가장 많고, 난징(南京)의 ‘주택구매 쿠폰’, 광저우(廣州)의 ‘약품소비 쿠폰’, 청두(成都)의 ‘빈곤층지원 쿠폰’ 등 다양하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