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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보잉 747 개조한 세계 첫 호스텔 개장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2-29 14:33
2015년 12월 29일 14시 33분
입력
2009-01-15 14:24
2009년 1월 15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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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여객기 보잉 747을 개조한 세계 최초의 호스텔이 스웨덴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 인근에서 15일(현지시간) 문을 연다.
여객기에 설치됐던 450개의 좌석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침실 25개와 욕실 9개를 배치했다. ‘점보 호스텔(Jumbo Hostel)’의 총 침대 수는 72개다.
점보 호스텔의 자랑 거리는 허니문 스위트룸. 조종석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스위트룸은 멋진 전망과 함께 이 호스텔에서 단독 화장실과 욕실을 갖춘 유일한 객실이다.
또 여객기의 앞 부분은 프런트로 쓰이고, 그 위층은 휴게실로 꾸며졌다. 이 호스텔의 모든 직원은 승무원 복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기셀라 올슨 지배인은 “다른 호텔처럼 결혼식도 치를 수 있다”며 “여객기 날개 위에서 결혼행진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호스텔로 개조된 보잉 747-200 점보기는 원래 싱가포르 에어라인의 여객기로 제조됐다. 그 후 다른 항공사에 팔려 전 세계를 누비다 2002년 퇴역했다.
알란다 공항 한쪽에 쓸모없이 서 있던 여객기는 호텔 사업가 오스카 디오스 씨의 눈에 띄어 새 생명을 얻게 됐다.
디오스 씨는 “여객기 한 대가 알란다 공항에 버려진 채 세워져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여러 종류의 집과 건물을 호텔 콘셉트로 개조해 왔는데 ‘비행기라고 안 될 이유는 없잖아?’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07년 당국의 허가를 얻어 낸 디오스 씨는 2008년 8월 여객기를 지금의 위치로 옮겨와 본격적인 개조작업에 들어갔다.
점보 호스텔은 콘크리트 기초 위에 놓여 있으며, 착륙 장치는 강철로 된 지지대에 안전하게 고정돼 있다. 안전, 에너지, 환기, 절연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일반 호스텔에 요구되는 건축 규정을 충족시킨다.
디오스 씨는 개조 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그는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금속으로 된 기체 안에서 무언가를 짓는 일이었다. 정말 비좁고 빽빽했다. 이건 집을 짓는 것과는 너무나도 달랐다”고 말했다.
호스텔은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개장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점보 호스텔 소유주 디오스 씨는 전 세계 다른 공항들과 점보 호스텔 건축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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