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신규주택건설 사상최대폭 하락

  • 입력 2008년 11월 20일 05시 54분


디플레 위기 확산… 한국 경제 큰 영향 받을듯

미국의 10월 신규주택 건설과 소비자물가가 사상 최대 폭으로 떨어지면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의 지속적인 하락)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47년 이후 6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원자재값 상승을 주도해 온 유가가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10월 신규주택 건설이 전월 대비 4.5% 감소해 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9년 이후 49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접어들면 수출 위주의 우리 경제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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