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누구” 관련 서적 관심 집중

  • 입력 2008년 11월 6일 02시 58분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5일 오후 설치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 관련 서적 코너. 원대연 기자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5일 오후 설치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 관련 서적 코너. 원대연 기자
국내 출판계에서도 오바마가 완승했다.

올해 미국 대선 후보들에 대한 출판계의 관심은 선거 이전부터 유례없이 높았고 출간된 책들도 오바마 후보에 대한 쏠림이 심했다.

현재까지 오바마 관련 서적은 자서전을 비롯해 20여 종이 출판됐으나 매케인은 4종에 불과했다.

오바마 열기는 성인물뿐 아니라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글담어린이) ‘지치지 않는 희망으로 나를 채워라’(언어세상) 등 아동·청소년 도서로 이어졌다. ‘오바마 아저씨…’의 경우는 지난달 발매 직후 초판(3000부)이 다 나갔으며 ‘버락 오바마, 담대한 희망’(랜덤하우스코리아) 등 자서전도 1만 부 이상 판매됐다.

‘버락 오바마,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사람소리)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명진출판사) 등 오바마 관련 책들은 그의 극적인 인생 유전에 초점을 맞춘 것이 대부분이다. 오바마 관련 책들은 대선 직전인 10월에는 8월에 비해 매출이 38.1% 늘었다고 교보문고가 밝혔다.

오바마 당선 뒤 달라질 미국 내 정치파워의 실체를 10개 집단으로 요약한 ‘오바마 시대의 세계를 움직이는 10대 파워’(새로운 제안), 경제 정책을 다룬 ‘오바마노믹스’(위즈덤하우스) 등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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