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예금계좌 해킹당했다

  • 입력 2008년 10월 20일 02시 56분


니콜라 사르코지(사진) 프랑스 대통령의 예금계좌가 해킹당해 일부 금액이 털렸다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프랑스 주간지 ‘주르날뒤디망슈’는 익명의 정부 관료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해커들이 사르코지 대통령의 개인계좌에 침투해 소액을 빼냈다”고 전했다.

범인들은 인터넷으로 사르코지 대통령의 계좌정보를 알아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뤼크 샤텔 정부 대변인은 언론 보도를 인정하면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사건은 인터넷뱅킹 시스템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