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일만에… 中쓰촨 또 지진 27명 숨져

입력 2008-09-01 02:59수정 2009-09-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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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 성 후이리 현에서 한 주민이 폐허로 변해 버린 집 앞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후이리=로이터 연합뉴스
리히터 규모 6.1… 산악지대라 피해 늘듯

중국 쓰촨(四川) 성에서 8만7000여 명의 사망, 실종자를 낸 대지진이 발생한 지 110일 만인 지난달 30일 다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362명이 부상했다.

지진은 이날 오후 4시 반경(현지 시간) 윈난(雲南) 성과 인접한 쓰촨 남부 판즈화(攀枝花) 시에서 동남쪽으로 50km 떨어진 지역의 지하 10km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진으로 쓰촨 성 후이리(會理) 현에서 14명이 숨지고 188명이 다쳤고 판즈화 시에서도 3명이 사망하고 65명이 부상했다. 또 윈난 성 추슝(楚雄) 주에서 5명이 숨지고 108명이 다쳤다.

또 쓰촨과 윈난 성에서 17만7000여 채의 가옥이 붕괴되거나 균열이 가는 등 피해를 보았고 4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중국 정부는 지진 발생 지역이 산악지대인 데다 교통과 통신시설이 낙후돼 앞으로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판즈화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약 4시간 만인 오후 8시 46분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바인궈린멍구자치주 허징(和靜) 현에서 리히터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국가지진국이 밝혔다.

앞서 5월 12일엔 쓰촨 성 원촨(汶川) 현에서 리히터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해 지난달 25일 현재 6만9226명이 사망하고 1만792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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