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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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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상승 부담에 매물 쏟아져”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달 초 70,000 선을 돌파했던 브라질 증시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21일(현지 시간) 1.66% 하락하며 조정을 받기 시작해 27일 전날보다 636.68포인트(0.89%) 하락한 70,992.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3월 말 58,000 선이었던 보베스파지수는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상장기업들의 이익 증가로 연일 상승해 이달 5일 70,174.88을 나타내며 70,000 선을 넘어섰다.
대우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보베스파지수가 70,000 선을 돌파하자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쏟아지는 데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증시에서 전체 시가총액 중 에너지 및 소재 관련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다. 허 연구원은 “브라질 증시는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앞으로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