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군정 나눠준 쌀 다 썩어… 개-돼지 먹이로도 못써”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20 11:06
2016년 1월 20일 11시 06분
입력
2008-05-21 03:14
2008년 5월 21일 03시 14분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미얀마 사이클론 최대피해 이라와디서 현지언론인 4信
미얀마 현지 언론인 타우캰(가명) 씨가 사이클론 ‘나르기스’의 최대 피해지역인 이라와디 삼각주의 차웅기 마을을 취재한 내용을 20일 전해왔다. 바다에서 가까운 이곳은 조수가 밀려들어 30여 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실종되는 등 마을 전체가 큰 피해를 봤다.
타우캰 씨는 차웅기 마을이 재난을 당한 지 20여 일이 다 되도록 주민들이 구호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미얀마 군사정부가 제공한 쌀은 개나 돼지 먹이로도 못 쓸 정도로 썩어 모두 버렸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배고픔과 식수 부족에 시달리는 이재민들은 익사한 소와 돼지를 건져 먹고 코코넛 즙을 마시며 견뎌 왔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상황이다. 마을 곳곳엔 무너진 집과 떠내려 온 쓰레기 등이 그대로 널린 가운데 잔해 속에서 나온 뱀에 물려 죽는 사람들도 있다고 타우캰 씨는 전했다.
생존자들은 마을을 덮친 6m에 달하는 파도에 대부분 가족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다.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 대부분은 경작에 필요한 소 200여 마리와 농기구도 물살에 잃어 살 길이 막막한 상황이다.
타우캰 씨는 이재민들이 미얀마 군부로부터 지원받는 것은 포기하고 유엔의 식료품 공중 투하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클론도 못꺾은 군정 콧대
국제사회 원조 입맛대로 수용 기세등등
상황이 이처럼 악화되고 있는데도 미얀마 군사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원을 제약하는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에 유엔과 서방국가들은 충분히 구호물자를 제공하지 못해 애를 태우면서도 미얀마 군정을 설득할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해 주객이 전도된 양상이다.
미얀마 군정은 최근 피해 지역에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의 조사단과 의료진의 활동을 허용하기로 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문을 수락하는 등 누그러진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구호만 선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AP통신은 20일 “미얀마의 실권자인 탄 슈웨 장군은 반 총장과의 통화를 거부하고 반 총장의 서신에 답을 보내지도 않았다”며 “여전히 대부분의 외국 구호 인력이 피해 지역의 접근을 거부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국제사회가 원조를 제공하려면 미얀마 군정이 정한 규칙을 따라야 하는 상황”이라며 “서방의 ‘순종적인’ 태도는 다른 독재 국가들에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살려주세요, 여기있어요” 5m 아래 배수로서 들린 목소리
2
美, 75개국 이민 비자 발급 중단…한국은 제외
3
탄산음료 제쳤다…한국인 당 섭취식품 1위는 ‘이것’
4
美, 마두로 체포 후 첫 베네수 원유 판매…5억 달러 규모
5
장동혁, 단식 돌입…“與, 공천헌금·통일교 특검 수용하라”
6
40억 아파트, 방 한 칸 月140만원…집주인과 ‘동거 월세’ 등장
7
‘소재 불명’ 경남 미취학 아동, 베트남서 찾았다…알고보니
8
‘뱃살 쏘옥’ 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유일한 방법은?
9
네이버·NC, ‘국가대표 AI’ 선발전 1차 탈락
10
기억력 저하로 흔들리는 노후…‘깜빡깜빡’할 때부터 관리해야
1
정동영, 北에 ‘무인기 사과’ 시사에…위성락 “사실 파악이 먼저”
2
한동훈은 생각 없다는데…장동혁 “재심 기회 줄 것”
3
[송평인 칼럼]군 통수권자의 최소한의 자격
4
한동훈, 재심 대신 ‘징계 효력정지’ 법적 대응…“절차 위법 심각”
5
[단독]특검, 보안 유지하려 ‘사형-무기징역’ 논고문 2개 써놨다
6
李대통령이 日서 신은 운동화는 75만원짜리…“수행비서 신발 빌려”
7
차 창문 내리자 또 다가와 손잡아…다카이치 ‘극진한 환송’
8
90분 최후진술 尹 “이런 바보가 쿠데타하나”… 책상치며 궤변
9
한동훈 “허위조작 제명은 또다른 계엄…장동혁, 날 찍어내려는 것”
10
[사설]딱하고 민망했던 尹 최후진술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살려주세요, 여기있어요” 5m 아래 배수로서 들린 목소리
2
美, 75개국 이민 비자 발급 중단…한국은 제외
3
탄산음료 제쳤다…한국인 당 섭취식품 1위는 ‘이것’
4
美, 마두로 체포 후 첫 베네수 원유 판매…5억 달러 규모
5
장동혁, 단식 돌입…“與, 공천헌금·통일교 특검 수용하라”
6
40억 아파트, 방 한 칸 月140만원…집주인과 ‘동거 월세’ 등장
7
‘소재 불명’ 경남 미취학 아동, 베트남서 찾았다…알고보니
8
‘뱃살 쏘옥’ 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유일한 방법은?
9
네이버·NC, ‘국가대표 AI’ 선발전 1차 탈락
10
기억력 저하로 흔들리는 노후…‘깜빡깜빡’할 때부터 관리해야
1
정동영, 北에 ‘무인기 사과’ 시사에…위성락 “사실 파악이 먼저”
2
한동훈은 생각 없다는데…장동혁 “재심 기회 줄 것”
3
[송평인 칼럼]군 통수권자의 최소한의 자격
4
한동훈, 재심 대신 ‘징계 효력정지’ 법적 대응…“절차 위법 심각”
5
[단독]특검, 보안 유지하려 ‘사형-무기징역’ 논고문 2개 써놨다
6
李대통령이 日서 신은 운동화는 75만원짜리…“수행비서 신발 빌려”
7
차 창문 내리자 또 다가와 손잡아…다카이치 ‘극진한 환송’
8
90분 최후진술 尹 “이런 바보가 쿠데타하나”… 책상치며 궤변
9
한동훈 “허위조작 제명은 또다른 계엄…장동혁, 날 찍어내려는 것”
10
[사설]딱하고 민망했던 尹 최후진술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지금 뜨는 뉴스
“나 합격했어” 가족 속이고 ‘가짜 승무원’ 변장해 비행기 탔다
미 국무부, 75개국 이민 비자 발급 절차 중단…한국은 제외
“남성 성욕, 40 전후에 정점…60세 돼야 20대와 비슷”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