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거장’ 100억원 초호화 환갑잔치

  • 입력 2008년 3월 15일 02시 50분


22일 60세 생일을 맞는 뮤지컬 황제 앤드루 로이드 웨버. 지난해 한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 출처 텔레그래프
22일 60세 생일을 맞는 뮤지컬 황제 앤드루 로이드 웨버. 지난해 한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 출처 텔레그래프
‘뮤지컬의 거장’인 영국의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14일 스페인의 휴양지 마요르카 섬에서 60세 생일잔치를 벌였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로이드 웨버가 가까운 친구 10여 명에게 ‘(스페인의 섬에서 파티를 열 테니) 여권을 가져오라’는 내용이 적힌 초청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로이드 웨버가 13일 런던 최고급 호텔에서 이미 500만 파운드(약 100억 원)에 이르는 초호화판 생일잔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그의 두 번째 부인이었던 세라 브라이트먼을 비롯해 뮤지컬 톱스타들이 초대된 이날 행사에서는 ‘캐츠’ ‘오페라의 유령’ 등 그가 만든 히트작들을 주제로 엮은 나이트쇼가 진행됐으며, 샴페인과 바닷가재를 곁들인 만찬이 이어졌다는 것.

재산이 6억 파운드에 달하는 그는 마요르카 섬에 1000만 파운드 상당의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이드 웨버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그 돈이 있으면 호텔이나 제트기 구매를 고려했을 것”이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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