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캄보디아의 관광 성수기는 건기에 해당하는 10∼4월로 월평균 3만여 명의 한국인이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지금은 우기여서 월 1만여 명이 찾는다. 하나투어를 통해 캄보디아를 방문한 관광객만도 지난달 4300여 명, 이달 4900여 명에 이른다.
100여 년간 프랑스의 식민 통치를 받은 후 1970년대 후반 영화 ‘킬링필드’로 유명한 크메르루주 공산 정권의 학살에 시달린 캄보디아는 최근 들어 수도 프놈펜과 앙코르와트 유적지가 있는 시엠리아프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을 일궈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번에 추락 사고가 난 여객기도 시엠리아프를 출발해 캄보디아 남해안의 항구 휴양도시 시아누크빌로 향하던 것으로, 이 항공편은 오랜 내전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1월부터 운항이 재개됐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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