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지난달 22일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중운동연합(UMP) 후보와 세골렌 루아얄 사회당 후보의 좌우파 대결로 치러졌다. 새 대통령의 윤곽을 보여 줄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종료되는 이날 오후 8시(한국 시간 7일 오전 3시) 공개됐다. 헌법위원회는 10일 투표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공식 선거운동 마감 시간인 4일 밤 12시가 되기 직전 공개된 여론조사에선 사르코지 후보가 55%의 지지율로 45%에 그친 루아얄 후보를 10%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번 대선을 통해 프랑스는 처음으로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세대를 대통령으로 맞게 됐다. 자크 시라크(74) 대통령보다 스무 살쯤 아래인 50대 초반의 대통령이 집권함으로써 프랑스 정치권은 세대교체의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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