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머니날’은 맹자 태어난 날…새로 지정

  • 입력 2007년 5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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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민간단체들이 맹자가 태어난 날인 음력 4월 2일을 ‘중국 어머니날(中華母親節)’로 정해 올해 음력 4월 2일인 5월 18일 첫 행사를 연다고 중국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제1회 중화 어머니날 경전활동조직위원회’는 5월 18일 허베이(河北) 성 스자좡(石家莊)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100개 도시에서 ‘어머니 사랑-청소년 액션 플랜’을 가동할 예정이다.

‘중국 어머니날’은 지난해 11월 리한추(李漢秋) 전국정협 위원이 “중국인도 자신들의 어머니날을 만들어야 한다”며 “맹자의 어머니를 대표 이미지로 삼자”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중국은 서방국가와 같이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해 왔지만 실제로는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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