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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4월 12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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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의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11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세계 주요 41개국의 대표 주가지수는 2000년 말부터 이달 9일까지 평균 153.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신흥국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257.34%로, 미국 등 선진국 상승률인 평균 37.83%를 크게 앞섰다. 신흥시장 중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국가'의 상승률은 평균 439.66%에 이르렀다.
거래소는 "국제적인 투자자금이 성장성이 높은 신흥시장에 몰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증시가 2000년 말 143.29에서 이달 9일 1,964.07로 1270.7% 폭등했으며, 이어 아르헨티나(621.74%), 멕시코(424.26%), 터키(386.26%), 인도네시아(359.68%) 등의 순서였다.
반면 핀란드는 주가가 19.47%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영국(-15.35%), 노르웨이(-4.05%), 프랑스(-3.12%) 등도 부진했다.
이 기간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504.62에서 1,501.09로 197.5% 크게 올라 조사 대상 41개국 중 상승률 12위를 차지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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