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은 9일 중국 공안부 홈페이지 통계를 인용해 지난달 말 중국의 자동차 총 보유대수가 5181만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4985만대였던 중국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3개월 만에 196만대가 늘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자동차 통계에서 제외하는 삼륜차와 저속(低速) 화물차를 제외한 자동차는 지난해 말 3586만대로 집계됐다.
1978년 개혁개방 당시 135만8400대에 불과했던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국제기준 적용)은 1989년 511만3200대로 500만대 선을 넘어선데 이어 1995년 1000만대를, 2002년 2000만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판매 대수도 매년 10~30%씩 늘어 지난해엔 721만6000여대가 팔렸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 2020년경엔 2000만대씩 팔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중국 자동차제조업협회(CAAM)는 30년 뒤 중국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보유 대수(2005년 말)는 2억3769만7097대다.
한편 중국의 자전거는 약 9억대로 추산된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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