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높은 프랑스 30년내 獨경제 추월”

  • 입력 2007년 2월 24일 03시 00분


경제력의 기초는 인구다. 유럽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프랑스가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30년도 안 돼 약 한 세기 반 만에 처음으로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쾰른 독일경제연구소(IW)는 최근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의뢰한 조사에서 프랑스가 2035년경 유럽 최대의 경제국이 되고, 그로부터 10년 후인 2045년경에는 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사를 맡은 악셀 플뤼네케 박사는 “독일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2025∼2035년 무렵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경제력의 변화가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때쯤 프랑스의 경제력은 독일보다 최소한 2배 빨리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년 독일 인구는 약 8200만 명으로 프랑스의 6300만 명을 크게 앞서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의 인구 역전은 2045년경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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