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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월 30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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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먼 씨는 29일 미국 코네티컷 주 하트포드의 요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으며 요양원 관계자는 "그녀가 편안하게 갔다"고 전했다.
1892년 11월 22일 흑인 노예집안의 딸로 태어난 틸먼 씨는 어머니와 함께 백인 가정의 파출부 일을 했다. 이후 식당 종업원과 요리사로 일했고, 나중에는 빵집을 차리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이 21번 바뀌는 것을 지켜본 이 '역사의 산 증인'은 음주나 흡연을 하지 않았다. 숨질 때까지 별다른 질병이 없었으며 보청기는 사용했지만 안경은 필요 없었다. 틸먼 씨는 신앙심이 깊어 장수하는 것도 "신의 뜻"이라고 주변에 말하곤 했다.
형제자매들도 모두 장수해 남자 형제는 108세, 여자 형제는 각각 105세와 102세까지 살았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틸먼의 사망 이후 세계 최고령자 자리는 일본 후쿠오카에 사는 미나가와 요네(114) 씨가 이어받게 된다. 1893년 1월 4일생인 미나가와 시의 건강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그가 머물고 있는 요양원 측은 밝혔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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