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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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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볼리비아 정부가 자국 가스시장에서 각각 47%와 27%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및 스페인-아르헨티나 합작기업 렙솔YPF와 합의한 뒤 나왔다. 볼리비아 정부는 전날 가스시장의 16%를 차지하는 프랑스의 토탈사와도 계약했다.
페트로브라스, 렙솔과의 구체적인 협상 타결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토탈사와의 합의 내용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리비아 정부와 토탈사의 합의에 따르면 2대 천연가스 유전인 산알베르토, 산안토니오 수입의 80%, 나머지 유전 수입의 60%를 볼리비아 정부가 갖도록 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번 계약으로 우리는 사회적 불공평을 해결하고 공공의 불안을 피할 수 있게 됐다”면서 “누군가를 추방하거나 재산을 몰수하지 않고도 우리의 천연자원에 대한 권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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