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신방송위성 시노새트2호 발사 성공

  • 입력 2006년 10월 29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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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9일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한 신세대 고출력 통신·방송위성 시노새트 2호를 발사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식 이름이 '신눠(¤諾)2호'인 이 위성은 이날 0시20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3호B 로켓에 실려 발사됐으며 25분 후 로켓에서 분리돼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시노새트 2호의 고객사인 신눠위성통신공사는 이 위성으로 중국 대륙, 홍콩, 마카오, 대만 2차 고객들에게 일반 TV, 디지털 TV, 생방송 TV, 디지털 광대역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위성은 앞으로 여러 차례의 궤도 조정을 받아 최종적으로 동경 92.2도의 적도상공에 자리를 잡은 뒤 서비스 활동을 개시하게 된다.

중국우주과학기술그룹공사 소속인 중국우주기술연구원이 주축이 돼 개발 제작된 시노새트 2호는 무게가 5.1t이며 12년간의 궤도활동을 포함해 15년의 수명을 갖도록 설계됐다.

중국은 1998년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방송 및 통신 서비스를 위해 외국에서 구매한 시노새트 1호 위성을 발사한 바 있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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