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상장사 평균주가상승률…美 11%>韓 9.7% 〉日 5.3%

  • 입력 2006년 9월 26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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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위 30개 회사의 시가총액 규모가 미국의 9%, 일본의 3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30대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합계는 21일 현재 416조4450억 원이었다.

이에 반해 미국과 일본 증시의 30대 상장사 시가총액은 각각 4442조1740억 원, 1403조7220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증시 최대 상장사인 정유회사 엑손모빌 시가총액은 359조9020억 원으로 국내 30대 상장사 시가총액의 86%에 이른다. 또 일본 도요타자동차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 등 일본 증시 4대 상장사 시가총액은 469조7710억 원으로 국내 상위 30개 회사의 ‘덩치’를 합한 것보다 더 크다.

한편 올해 초부터 21일까지 30대 상장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미국이 11.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이 9.71%, 일본이 5.39%였다.

배당수익률도 미국이 2.32%로 가장 높았고, 한국 1.85%, 일본 1.30%로 그 뒤를 이었다.

SK네트웍스는 이 기간 중 주가가 120% 올라 3개국 90개 회사 가운데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그 다음은 현대중공업(56.70%), 미국의 소프트웨어회사 오라클(47.26%),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35.81%) 등의 순이었다. 일본 30대 상장사 가운데는 캐논이 31.52%로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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