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지역 신문들은 학생들이 '북한과 이란은 미국과 세계의 안전에 절박한 위험이 되고 있으므로 대학 캠퍼스 본관 앞에서 정오부터 1시간 반 동안 화형식을 열겠다'며 학교 측에 집회를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 학생들의 대변인 역할을 맡은 랜스 케네디(1학년) 군은 "북한과 이란이 불법적인 핵개발로 미국과 세계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데 항의하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집회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표현의 자유는 보장하지만 다른 나라 국기를 태우는 행위는 승인하기 어렵다"며 "항의 표시의 수단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 줄 것을 학생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이기홍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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