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EEZ 협상 9월 서울서 재개

  • 입력 2006년 6월 14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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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을 획정하기 위한 5차 협상이 12, 13일 이틀간 도쿄(東京)에서 열렸으나 다음 협상을 9월 서울에서 연다는 데 합의한 것을 빼고는 별 소득 없이 끝났다. 이번 협상에서 한일 두 나라는 서로 독도가 자국의 EEZ 기점이라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첨예하게 맞섰다.

한국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기도에 쐐기를 박기 위해 EEZ 기점을 울릉도에서 독도로 바꿔 제안했다. 즉 독도와 일본 오키(隱岐) 섬의 중간선을 양측의 경계선으로 삼자고 한 것.

그러나 일본도 독도를 자국 기점으로 울릉도와의 중간선을 EEZ 경계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종래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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