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친키에비치 의원은 교사 출신으로 1992∼93년 교육차관을 지냈고 이후 12년간 의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의회에서는 재무위원장을 맡았다. 이로써 일란성 쌍둥이인 레흐 카친스키(56) 법과정의당 당수와 총리 후보로 유력시되던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씨 형제의 대통령-총리 구도는 일단 무산됐다. 형인 야로스와프 씨는 내달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쌍둥이 동생 레흐 당수가 당선될 경우 국민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어 총리 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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