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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5월 1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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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또 두 나라가 아시아지역에서 군사적 대결을 피하기 위한 지침 마련에도 실패했다고 전했다.
양국의 이러한 교착상태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첫 국제적 위기였던 2001년 4월 중국 전투기의 미 공군 정찰기 강제 착륙사건 이후 4년여 동안 계속된 두 나라 사이의 불신을 잘 보여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사건 이후 미중 양국은 해상과 공중에서 비상사태 때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군사해상 협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직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중 군사 핫라인 개설은 2004년 2월 처음 제안됐다.
이날 회담에서는 더글러스 페이스 미 국방부 차관과 슝광카이(熊光楷) 인민해방군 부참모장이 각각 양국 대표단을 이끌었다. 슝 부참모장은 1998년 미국이 양안 문제에 개입한다면 로스앤젤레스를 핵무기로 공격할 것을 시사한 적이 있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중국이 압력을 가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진 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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