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하스 씨는 ‘그들은 집에서 지내는 크리스마스를 꿈꿀 뿐’이라는 제목의 USA투데이 칼럼에서 청년 시절 제2차 세계대전에 투입돼 프랑스 독일 필리핀 등지에서 복무하면서 ‘꿈에라도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내겠다’는 노래를 들으며 눈시울을 적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지금 내 나이가 팔십인데, 제2차 세계대전처럼 매우 도덕적인 복무라면 기쁘게 다시 임하겠지만 이라크전 복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회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하스 씨는 “‘군을 지원하자’는 것은 애국적 슬로건이지만 군을 지원하는 최선의 방법은 베트남이나 이라크에서처럼 현명하지 못한 사령관들에 의해 잘못된 모험으로 끌려들어간 병사들을 집으로 하루빨리 귀환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라크의 미군을 빨리 귀국시키는 것이 우리의 새해 결심이 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뉴욕=홍권희 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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