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12월 10일 23시 4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현지 경찰에 따르면 9일 타이베이 기차역 인근에서 주차된 트럭에 실린 가정용 가스탱크가 폭발했다. 이로 인해 인근 자동차들이 파괴됐으나 사상자는 없었다. 폭발 직후 경찰은 기차역사에서 종이가방에 든 폭발물 4개를 더 발견해 제거했다.
경찰은 세계 최고층건물 ‘타이베이101’과 기차역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협박편지가 TV방송국 두 곳에 배달된 직후 폭발이 일어난 점에 주목하고 총선과 이번 폭발의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천딩난(陳定南) 법무장관은 10일 검찰이 총선을 앞두고 5000여 건에 이르는 투표 매수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천 장관은 이날 오후까지 신고된 사건이 5435건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는 2001년 총선의 3404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