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팔루자 도심 진격…완전점령 임박

  • 입력 2004년 11월 9일 18시 21분


미군과 이라크 보안군 2만여명은 작전명 ‘유령의 분노(Operation Phantom Fury)’ 이틀째인 8일 저녁과 9일 새벽 팔루자에 대한 대공세를 계속했다.

이번 작전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승인했으며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팔루자를 완전 점령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미군 해병대는 팔루자 북쪽에서 시내로 진입해 격렬한 교전 끝에 9일 새벽 북서쪽 기차역을 교두보로 확보했으며 이어 시내 중심부에서 약 1km 떨어진 지역까지 진격해 완전 점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곽을 봉쇄하고 있던 이라크 보안군도 전투에 참여했다.

팔루자 저항세력은 산발적인 교전으로 대응하는데 그쳤으나 집중 폭격으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팔루자 최대 종합병원을 장악한 미군이 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