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폭탄테러 38명 숨져

  • 입력 2004년 10월 7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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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7일 차량폭탄 테러로 적어도 38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

파키스탄 경찰은 파키스탄 중남부 도시 물탄에서 이슬람 수니파 교도의 집회 도중 차량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폭발은 원격조종 장치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부상자 중 50여명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에는 지난해 이슬라마바드 외곽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수니파 강경 지도자 마울라나 아잠 타리크의 기일을 맞아 1500명 이상이 전날 밤부터 모여 있었으며, 폭발은 오전 4시반경 일어났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테러를 분리주의자들이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1일에도 동부 국경도시 시알코트의 한 이슬람사원에서 금요기도회 도중 폭발이 일어나 31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

이슬라마바드=외신 종합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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