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또 폭탄 테러…13명 숨지고 50명 다쳐

  • 입력 2004년 9월 18일 00시 46분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부의 라시드 상업지구에서 17일 오후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죽고 50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과도정부의 아델 압둘 라흐만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자살폭탄 테러범이 시보레 말리부란 차량을 몰고 경찰차를 들이받아 많은 경찰이 희생당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티그리스강 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통상 상인들로 붐볐지만 이날은 주말이어서 비교적 사람들이 적었다.

이날 오전 6시반경엔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 1대가 바그다드 중심부 하이파 거리의 군경 검문소로 돌진했으나 검문소 군인들이 테러범들을 사살해 테러를 막았다고 바그다드 주둔 미군이 전했다.

이에 앞서 14일에도 바그다드 경찰서를 겨냥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 49명이 숨졌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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