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정권 2인자 알 두리 체포

  • 입력 2004년 9월 6일 0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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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집권 당시 2인자로 후세인 추종세력을 이끌어온 에자트 이브라힘 알 두리 전 혁명평의회 부의장(사진)이 5일 이라크 북부에서 체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국방부의 살레 사르한 대변인은 이날 “티크리트에서 미군과 이라크 보안군의 합동작전 중 알 두리 추종자 70여명을 사살하는 치열한 교전 끝에 그를 잡았다”고 밝혔다.

알 두리는 미군이 발표한 55명의 주요 수배자 명단 가운데 6번째로 올라 있고, 생포 및 살해되지 않은 수배자 가운데는 최고위 인물이다. 그에게는 1000만달러(약 115억원)의 현상금이 걸려 있었다.

알 두리의 체포로 미군은 후세인 전 대통령(수배번호 1번), 후세인의 차남 쿠사이(〃 2번), 장남 우다이(〃 3위), 이라크 전 지역사령관 알리 하산 알 마지드(〃 4번) 등 대부분의 수배범을 잡거나 살해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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