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6개시설 380만ha…사상 최대규모 日 반환키로

  • 입력 2004년 9월 3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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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橫濱)시의 주일미군 기지가 대규모로 반환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은 미일합동위원회 조정회를 열어 요코하마 미군의 6개시설 380만ha를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대신 반환지 일부에 미군거주용 주택 700호를 짓기로 합의했다.

이 방안이 실현되면 1970년대에 단행된 주일미군 다치가와(立川) 비행장의 반환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기지반환이 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주일미군 재편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각 부처 담당자로 구성된 실무협의기구를 신설해 주일미군의 전투력을 유지하면서 오키나와(沖繩) 등 미군 밀집지역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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