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의 ‘아버지 부시’ 낙하산 점프 예정

  • 입력 2004년 6월 9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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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자신의 80회 생일을 기념해 낙하산 점프를 할 계획이다.

'4180' 결성위원회 대변인인 짐 맥그래스는 9일 낙하산 점프행사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사망 애도주간이 끝나는 이번 주말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4180'은 미국 41대 대통령을 지내고 80세가 된 부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

이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 바버라 여사는 11일 워싱턴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12일과 13일에 예정된 생일파티와 낙하산 점프를 위해 휴스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2차대전 당시 해군조종사로서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탈출한 경험이 있는 부시 전 대통령은 72세와 75세 생일에도 낙하산 점프를 한 일이 있다.

한편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의 생일행사에 참석하는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에게 함께 낙하하자고 제기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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