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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0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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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4일 금융연구원 주최 금융경영인 조찬 강연에서 ‘중국 쇼크’의 가능성을 거론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강연에서 “경기회복 지연 전망에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을 하나 더 보탠다면 중국과 관련된 것”이라며 “중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둔화될 때 생길 수 있는 역효과에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투자 기여도가 70%를 웃도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중국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경기 과열에 대한 경계심리가 높아진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금융계 관계자는 “이 위원장의 ‘중국 쇼크’에 대한 정확한 예견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면서도 “중소기업 부문에 대해서는 감독당국이 미리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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