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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6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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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슈니제씨는 이날 중재를 위해 아자리야의 수도 바투미에 도착한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안보회의 서기와 3시간여 밀담을 가진 후 이바노프 서기와 함께 비행기에 올라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 그의 최종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하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은 TV 생방송을 통해 “아브슈니제는 떠났으며 아자리야는 해방됐다”고 선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투미에서는 수백명의 군중이 환호성을 지르며 거리로 나와 전쟁을 피하게 된 것을 기뻐했다.
1991년 옛 소련 붕괴 후 아자리야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으며 사실상의 독립 상태를 유지했으나 이번 사태로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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