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멕시코 FTA타결…내년 1월 발효될듯

일본과 멕시코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12일 타결됐다.

일본의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경제산업상, 가메이 요시유키(龜井善之) 농수상은 이날 멕시코의 페르난도 카날레스 경제장관, 자바르 우사비아가 농무장관과 화상전화 회담을 갖고 협상 타결에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일본과 멕시코는 1년반에 걸친 협상을 마무리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협정 발효를 목표로 적절한 시점에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의 FTA 체결은 2002년 발효된 싱가포르와의 협정에 이어 두 번째이며 농산물을 포함한 포괄적인 FTA는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민감한 농업부문을 포함한 까다로운 협상을 타결한 데 힘입어 한국을 비롯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과의 FTA 교섭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