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29)가 2004년 그리스 아테네올림픽 성화 봉송자로 나선다. 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는 25일(한국시간) 영화 ‘툼레이더’의 주인공 졸리가 올림픽 개막식 전날 올림픽 성화를 봉송하는 데 동참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졸리는 8월 13일 5개 대륙을 거쳐 아테네에 도착한 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게 된다. 졸리는 “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전 세계의 고통받는 난민들과 스포츠와 세계평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직위는 졸리가 2001년부터 유엔 친선대사 역할을 수행해 온 점과 그리스에서 촬영한 영화 툼레이더에서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역을 맡은 점 때문에 성화 봉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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